니가 준 상처로 잘 먹고, 잘 살고 있어!!

열량소모가 많아지는 다이어트 하기 좋은 겨울이 왔으나
움직이지 않으면, 덜 먹지 않으면 꽝!!
 
빈 속을 채워도 금방 꺼지고 하는터라
물과 커피로 위산의 과다분비를 억제하고 있으나
그래도 배가 고픈 건, 나란 남자가 비만이기 때문! ㅠ.ㅠ
 
올해도 달랑 한장 남은 벽걸이 달력이
아침 저녁으로 잘 다녀오라고 잘 갔다왔냐고 인사를 할 때마다
올해 한 게 뭐지? 내년에는 뭘하지? 하는
거부할 수 없는 속삭임에 가슴이 툭툭 내려앉곤 한다.
 
분명 열심히 살아왔으나
뭔가 허전한 기분은 매년 느껴왔지만,
익숙해지기까지는 조금 더 멀리 걸어가야  하나보다.
 
그래도 아이유가 이쁘고,
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지는 도도한 음악이 좋은 건,
감정은 메마르지 않았다는 거겠지!
 
나빴던 기억은 좋은 기억 속에 묻고,
좋은 기억은 가슴 속 사진첩에 차곡차곡 담아
지나간 해의 맺음과 다가올 해의 시작을
따뜻하게 보내기를 바래본다.
 
모두에게 해피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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