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준 상처로 잘 먹고, 잘 살고 있어!!

 

이제서야 가을이 찾아온 듯 하여
이번 주말에는 이곳저곳을 많이 돌아다녔답니다.

프랜차이즈 커피가게로 뒤덮인 광안리를 지나
높은 곳으로 가보자 하는 생각에

작은 언덕에 올라서 찍은 광안리의 풍경입니다.

뭉게 구름 핀 하늘 아래에서
넓은 바다를 바라보면서
바다냄새가 진하게 배인 바람을 맞고 있으니,
졸지에 청승맞은 가을 남자가 되버렸지요.

 

부산에서 한우로 유명한 철마로 가는 길에
잠시 쉬면서 가을을 담아보았습니다.

바람이 이끄는대로 물결 치는 저수지와
울긋불긋 새옷을 갈아입은 나무들이 반겨주는 곳이지만,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로 인해
주위에는 담배꽁초부터 음식물쓰레기에 이르기까지
버려져 있는 곳이지요.

시에서 관리해야 하지만,
예산이 남아도 보도블럭 교체하기에 바쁠 뿐,
이 곳은 신경 쓰지도 않더군요.

막바지 가을...즐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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