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열망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잠시 열정을 피워올리다 금세 식었다.
나를 즐겁게 만들던 모든 일들이
어느 순간 멀어져 즐거움이 사라지고 만다.
분명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는 있는데, 재미가 없다.
그럼, 이건 열망이 아닌 것이 아닐까?
오늘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 다시 한번 고민해 본다.
- 어머니를 위한 집 마련하기
- 내 손으로 집 짓기
- 일하고 먹고 살 수 있을만큼 돈 모으기
- 걸어서 여행하기
- 자전거 타고 전국일주
- 내 손으로 책 만들기
- 물컹물컹 안돼! 단단해지기!
- 번지점프 해보기
- 내 손으로 자전거 조립하기
- 우리나라 모든 산 정상에 오르기
이 나이 먹도록 살아오면서
고작 하고 싶은 게 이것뿐이라니...
통탄할 노릇이다.
아우...뷰우우우우ㅇ~ 시시시시시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