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곡이 그렇게 감동적인가
이 가사, 우리 얘기잖아
지금 나 가지고 놀아
야야 시윤아.
너 내 곡 필요하지?
나 니 목소리 필요해.
다른 이유없어
그래서 우리 이야기를 가사로 써서
그걸 지금 나보고 부르라고
그게 뭐 어땠어
왜 하필 내 이야기야
왜 하필 우리 이야기냐구..
너 밖에 없으니까
내가 가진 밑천이 너 밖에 없어
뭐..어떡해..
다 정리됬으니까 이렇게 써서 팔아먹을 수 있는거야
나 가끔 고마울 때도 있어
니가 그렇게 차 줘서..
곡 쓰고 가사 쓰는데 도움인 된 건 사실이니까
니가 준 상처로 잘 먹고 잘 살고 있어
그러니까 뭐 미워할 것도 없고 원망하는 것도 없어
남을 것도 없어
좋은 작업 파트너 좋은 친구 할 수 있잖아
못할 이유 없잖아.
염치없지만 받을게. 고마워
대신 갚을게 성공해서
마음 정리 좀 하구
가수 대 작곡가로 다시 만나